"일순천격(一瞬千撃)!"
순옥살을 사용할 때 고우키가 외치는 대사 입니다. 과연 순옥살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지금은 어떤 모양인지 알아봅시다.
순옥살의 첫 등장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입니다. 히든 보스인 고우키가 베가 스테이지에서 등장해 순옥살로 베가를 개박살내버리는(;;) 엄청난 등장을 했죠.
나중에 순옥살은 고우키의 필살기로 자리 잡았고, 여러 작품들에서 등장했습니다.
순옥살을 사용한 다음에는 고우키 등에 하늘 천(天)자가 새겨지는데, 만약 순옥살로 K.O 시킬경우 배경에도 天자가 등장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고우키는 V trigger 1 발동시 CA로 순옥살을 사용하는데, 뒤에 나타나는 한자가 기존의 天자가 아닌 귀신 신(神) 자와 사람 인(人)이 합쳐진 글자가 나타납니다. K.O.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원래 순옥살의 연출인 완전 암전 상태에서 때리는 연출이 아니라 어둡지만 때리는 모션이 보이는 연출로 바뀌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에는 이블 류라는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이블 류 또한 순옥살을 사용합니다. 단, 天자가 아닌 멸할 멸(滅)자가 새겨집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카게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이블 류가 그냥 류와 살의의 파동을 먹은 그림자로 나눠졌는데 그림자가 카게입니다. 카게는 V trigger 2 발동시 CA로 순옥살을 사용합니다. 연출은 고우키와 다르게 때리는 모션의 형상이 보이고, 배경이 빨간색입니다. 잘 보면 머리만 집요하게 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우키는 철권과의 콜라보로 철권에서도 활약하고 있는데요. 철권에서도 순옥살을 사용하는데 연출은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연출을 가져왔습니다. 철권 고우키는 스트리트 파이터 4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뭔가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순옥살 연출을 보고나니 좀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의 순옥살이 기대가 되는데요.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일정 체력 이하에서만 CA를 쓸 수 있다고 하니 쓰기 어려것 같기도...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도 맞아야지 채워지는 V trigger 지속중에만 사용 할 수 있었으니 차이는 많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간지의 최고봉, 순옥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길 바라며 이번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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